호접무(전2권)

로맨스 역사/시대물
원정미
출판사 더로맨틱
출간일 2022년 05월 09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0건)
작품설명

“보고 싶었다.”
“…….”
“그리워 미칠 것 같았다.”

자신을 억지로 갖고자 했던 이에게 하나뿐인 아비를 잃고 복수심을 키우던 아리
그런 그녀의 마음을 어루만져준 한 남자 가류

“또 그대를 울리고 말았구나.”
“울고 있지 않습니다.”
“그대 마음을 말하는 것이다. 앞으로 언제나 웃으며 살게 해주겠다 맹세했는데.”
“가류 님의 마음을 믿지 않은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이것만은 기억해라. 그대는 죽어서도 결코 나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아리, 너를 놓지 않을 것이다. 그 어떤 역경이 온다 해도…….

배신과 음모, 전쟁이 난무하는 그곳에도 진정한 사랑은 존재하였다.
수많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서로의 사랑을 지켜낸 이들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본문 내용 중에서]

“정말이지 지겨운 밤이다. 아리, 그대에게도 이런 밤의 기억이 있을지도 모르겠군.”
가류의 혼잣말이 끝나자마자 아리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아, 안 돼! 아버, 아버지. 이 나쁜…… 죽여 버릴 거야. 죽일 거야!”
악몽을 꾸고 있는 게 분명했다. 가류는 아리의 눈꼬리에 맺힌 눈물이 입가로 흘러내리는 것을 보았다. 어찌할 수 없는 절망과 슬픔으로 온 얼굴이 일그러지는 것도 보았다.
가류는 아리를 꼭 껴안았다. 진정시킬 수 있는 방법이 그것 외엔 달리 생각나지 않았다.
“괜찮아, 괜찮아. 아리야, 진정해라.”
자신도 그러했던 것처럼 귓전에 따스한 입김을 느끼면 안정이 되리라 여겼다. 그러나 조금 잠잠해질 줄 알았던 아리는 더욱 격하게 몸부림을 치며 반항했다.
“놔, 이것 놔. 이 나쁜 놈, 나쁜 놈!”
“아리, 아리야. 정신 차려라.”
덜컥 두려움이 든 가류는 아리를 흔들어 깨웠다.
“아아, 흐으윽.”
순간 아리는 눈을 번쩍 떴지만 그 눈엔 초점이 없었다.
“천 공자! 너는 내 손으로 반드시, 반드시…….”
“그래, 아리야. 이젠 꿈에서 깨어나라.”
가류는 최대한 부드럽게 말했다.
“가류 님.”
“그래, 나다.”
“그렇구나, 그 나쁜 놈인 줄 알았어요.”
그 말을 끝으로 아리의 눈은 스르르 감겼다. 오랜만의 여행길이라 곤했는지 악몽을 꾸고 난 충격도 잠의 손길에 항복하고 말았다.
“그래, 잘 자라.”
가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침낭을 꼭꼭 여며 주었다. 꺼져가는 모닥불에 장작도 던져 넣어 불길을 일으켰다.
“너나 나나 상처가 나은 게 아니었던 게지. 세월이 흐르면서 상처가 낫는다 하나 그렇지 않은 것도 있는가 보다. 우리처럼 말이야.”

작가소개
- 원정미

온라인 필명 : 마고

한 번 쓰고 나면 엄청난 탈진과 후유증에 실달리면서도 또다시 새로운 소재와 구상이 떠오르면 손이 먼저 움직이는 고로 어쩔 수 없는 작가라 스스로에게 변명하곤 합니다.

출간작으로는 [홍화녹엽], [발해연가], [주작의 제국], [연분], [가시나무], [용신의 신부] 등이 있고, 앞으로는 용신의 신부에 나온 사해용왕들의 나머지 인연과 사랑이야기를 쓸 예정입니다.

작품설명

“보고 싶었다.”
“…….”
“그리워 미칠 것 같았다.”

자신을 억지로 갖고자 했던 이에게 하나뿐인 아비를 잃고 복수심을 키우던 아리
그런 그녀의 마음을 어루만져준 한 남자 가류

“또 그대를 울리고 말았구나.”
“울고 있지 않습니다.”
“그대 마음을 말하는 것이다. 앞으로 언제나 웃으며 살게 해주겠다 맹세했는데.”
“가류 님의 마음을 믿지 않은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이것만은 기억해라. 그대는 죽어서도 결코 나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아리, 너를 놓지 않을 것이다. 그 어떤 역경이 온다 해도…….

배신과 음모, 전쟁이 난무하는 그곳에도 진정한 사랑은 존재하였다.
수많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서로의 사랑을 지켜낸 이들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본문 내용 중에서]

“정말이지 지겨운 밤이다. 아리, 그대에게도 이런 밤의 기억이 있을지도 모르겠군.”
가류의 혼잣말이 끝나자마자 아리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아, 안 돼! 아버, 아버지. 이 나쁜…… 죽여 버릴 거야. 죽일 거야!”
악몽을 꾸고 있는 게 분명했다. 가류는 아리의 눈꼬리에 맺힌 눈물이 입가로 흘러내리는 것을 보았다. 어찌할 수 없는 절망과 슬픔으로 온 얼굴이 일그러지는 것도 보았다.
가류는 아리를 꼭 껴안았다. 진정시킬 수 있는 방법이 그것 외엔 달리 생각나지 않았다.
“괜찮아, 괜찮아. 아리야, 진정해라.”
자신도 그러했던 것처럼 귓전에 따스한 입김을 느끼면 안정이 되리라 여겼다. 그러나 조금 잠잠해질 줄 알았던 아리는 더욱 격하게 몸부림을 치며 반항했다.
“놔, 이것 놔. 이 나쁜 놈, 나쁜 놈!”
“아리, 아리야. 정신 차려라.”
덜컥 두려움이 든 가류는 아리를 흔들어 깨웠다.
“아아, 흐으윽.”
순간 아리는 눈을 번쩍 떴지만 그 눈엔 초점이 없었다.
“천 공자! 너는 내 손으로 반드시, 반드시…….”
“그래, 아리야. 이젠 꿈에서 깨어나라.”
가류는 최대한 부드럽게 말했다.
“가류 님.”
“그래, 나다.”
“그렇구나, 그 나쁜 놈인 줄 알았어요.”
그 말을 끝으로 아리의 눈은 스르르 감겼다. 오랜만의 여행길이라 곤했는지 악몽을 꾸고 난 충격도 잠의 손길에 항복하고 말았다.
“그래, 잘 자라.”
가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침낭을 꼭꼭 여며 주었다. 꺼져가는 모닥불에 장작도 던져 넣어 불길을 일으켰다.
“너나 나나 상처가 나은 게 아니었던 게지. 세월이 흐르면서 상처가 낫는다 하나 그렇지 않은 것도 있는가 보다. 우리처럼 말이야.”

작가소개
- 원정미

온라인 필명 : 마고

한 번 쓰고 나면 엄청난 탈진과 후유증에 실달리면서도 또다시 새로운 소재와 구상이 떠오르면 손이 먼저 움직이는 고로 어쩔 수 없는 작가라 스스로에게 변명하곤 합니다.

출간작으로는 [홍화녹엽], [발해연가], [주작의 제국], [연분], [가시나무], [용신의 신부] 등이 있고, 앞으로는 용신의 신부에 나온 사해용왕들의 나머지 인연과 사랑이야기를 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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