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안 해. 네 옆자릴 욕심냈던 거. 네 그림자라도 되고 싶었던 거. 넌 처음부터 내게 황녀도 무엇도 아니었어. 넌 그냥 내게…… 너였으니까.”
구음절맥의 저주, 음의 기운에 지배받는 비운의 황녀 소율. 순수극양무공(極陽武功)을 수련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그녀는 수련상대인 신월신니와 함께하며 조금씩 따뜻함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화재로 인해 실종되고, 소율은 슬픔에 잠긴다.
7년 후 마적단 제두령 진월이 되어 돌아온 신니. 하지만 그는 소율을 기억하지 못하는데…….
“마지막이다.”
우뚝.
제자리에 선 신니가 소율을 돌아보았다.
“받은 건 돌려주고 가겠어. 이제 정말 마지막이니까.”
“뭐?”
어느 틈에 다가온 신니가 소율의 뺨과 머리를 감싸 쥐었다. 놀랄 새도 없이 그가 소율의 입술을 덮쳐들었다. 차가운 입술 사이를 거칠게 비집은 그가 조급하고 서투르게 혀끝을 얽었다. 강제로 벌려진 입술 안으로 숨 막히는 뜨거움이 밀려들었다.
괴상한 일이었다. 현기증이 밀려와 온몸에 힘이 빠져버렸음에도 그와 체온을 나누는 시간이 오래될수록 소율은 점점 더 활력을 찾아갔다. 두통이 사라지고 머리가 맑아졌다. 늘 차갑던 몸에서는 따스한 온기마저 감도는 듯했다.
“네가 말했었지? 언젠가 후회할 날이 올 거라고.”
후욱, 참았던 숨을 그제야 몰아쉰 소율이 그와 눈을 마주쳤다.
“후회 안 해. 네 옆자릴 욕심냈던 거. 네 그림자라도 되고 싶었던 거. 넌 처음부터 내게 황녀도 무엇도 아니었어. 넌 그냥 내게…… 너였으니까.”
작가소개
- 손보경(BK Dream)
Motto-겸손하자 노력하자 인내하자
Likes-중독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Mail-roam202@naver.com
Home-http://www.romance1004.com
▣ 출간작
몽환(夢幻) 백열화(白熱化)
몰아애(沒我愛), 3일간의 사랑 외 다수
“후회 안 해. 네 옆자릴 욕심냈던 거. 네 그림자라도 되고 싶었던 거. 넌 처음부터 내게 황녀도 무엇도 아니었어. 넌 그냥 내게…… 너였으니까.”
구음절맥의 저주, 음의 기운에 지배받는 비운의 황녀 소율. 순수극양무공(極陽武功)을 수련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그녀는 수련상대인 신월신니와 함께하며 조금씩 따뜻함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화재로 인해 실종되고, 소율은 슬픔에 잠긴다.
7년 후 마적단 제두령 진월이 되어 돌아온 신니. 하지만 그는 소율을 기억하지 못하는데…….
“마지막이다.”
우뚝.
제자리에 선 신니가 소율을 돌아보았다.
“받은 건 돌려주고 가겠어. 이제 정말 마지막이니까.”
“뭐?”
어느 틈에 다가온 신니가 소율의 뺨과 머리를 감싸 쥐었다. 놀랄 새도 없이 그가 소율의 입술을 덮쳐들었다. 차가운 입술 사이를 거칠게 비집은 그가 조급하고 서투르게 혀끝을 얽었다. 강제로 벌려진 입술 안으로 숨 막히는 뜨거움이 밀려들었다.
괴상한 일이었다. 현기증이 밀려와 온몸에 힘이 빠져버렸음에도 그와 체온을 나누는 시간이 오래될수록 소율은 점점 더 활력을 찾아갔다. 두통이 사라지고 머리가 맑아졌다. 늘 차갑던 몸에서는 따스한 온기마저 감도는 듯했다.
“네가 말했었지? 언젠가 후회할 날이 올 거라고.”
후욱, 참았던 숨을 그제야 몰아쉰 소율이 그와 눈을 마주쳤다.
“후회 안 해. 네 옆자릴 욕심냈던 거. 네 그림자라도 되고 싶었던 거. 넌 처음부터 내게 황녀도 무엇도 아니었어. 넌 그냥 내게…… 너였으니까.”
작가소개
- 손보경(BK Dream)
Motto-겸손하자 노력하자 인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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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애(沒我愛), 3일간의 사랑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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