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트 스프링(Late Spring)

로맨스 현대물
정경하
출판사 신영미디어
출간일 2014년 08월 21일
2점 4점 6점 8점 10점 9.3점 (8건)
작품설명

왜 가슴 아픈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 걸까?

작은 건축 사무실에서 일하던 수아는 어느 날 유명한 호텔의 별관을 짓는 공사에 파트너로 선택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 특히나 이번 공사를 맡은 유명 건축 설계사가 직접 자신의 회사를 지목했다는 이야기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그를 찾아간 수아. 그러나 그 남자를 본 순간 그녀는 잊었다고 생각했던 괴로운 과거를 모두 떠올리고 만다. 그건 바로 7년 전 그녀를 냉정하게 버리고 떠나 버린 연인, 권우에 대한 기억이었는데…….

▶ 잠깐 맛보기

“여, 여전히 지독하구나. 이렇게 사람을 가지고 놀다니…….”

수아와는 달리, 권우는 뻔뻔하리만큼 차분한 얼굴로 말했다.

“가지고 놀다니. 난 〈제이드〉의 별관 신축 현장의 파트너로 널 지목한 것뿐이야. 영광으로 알라고.”

“영광? 그래, 영광이겠지. 그러니 그 대단한 영광을 나눠 줄 다른 사람을 찾아봐. 난 사양하겠어.”

수아는 이를 악물고 중얼거린 후 홱 돌아섰다. 분노로 가슴을 들썩이며 몇 발자국 걸어갔을까. 조롱 어린 목소리가 그녀를 멈춰 세웠다.

“반갑다는 인사도 안 하니?”

그녀는 심호흡을 하며 뒤돌아섰다.

“당신은 여전히 개자식이야.”

“칭찬이야? 7년 만의 만남치고 인사가 너무 거칠어.”

권우가 웃자 수아의 분노가 폭발했다.

“웃기지 마. 당신 앞에서 반가워 눈물이라도 흘릴 줄 알았어? 하지만 어쩌니, 당신도 보다시피 난 마음이 넓지 못해서 다시 보게 된 게 끔찍하게 싫어!”

그녀에게 과거는 없다고 단정지어 생각했지만 그건 오만이었다. 순식간에 그녀는 스물두 살의 상처받은 정수아로 돌아가 악을 써 대고 있었다.

“다신 내 앞에 나타나지 마.”


* 이 전자책은 2007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레이트 스프링(Late Spring)〉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작품설명

왜 가슴 아픈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 걸까?

작은 건축 사무실에서 일하던 수아는 어느 날 유명한 호텔의 별관을 짓는 공사에 파트너로 선택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 특히나 이번 공사를 맡은 유명 건축 설계사가 직접 자신의 회사를 지목했다는 이야기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그를 찾아간 수아. 그러나 그 남자를 본 순간 그녀는 잊었다고 생각했던 괴로운 과거를 모두 떠올리고 만다. 그건 바로 7년 전 그녀를 냉정하게 버리고 떠나 버린 연인, 권우에 대한 기억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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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여전히 지독하구나. 이렇게 사람을 가지고 놀다니…….”

수아와는 달리, 권우는 뻔뻔하리만큼 차분한 얼굴로 말했다.

“가지고 놀다니. 난 〈제이드〉의 별관 신축 현장의 파트너로 널 지목한 것뿐이야. 영광으로 알라고.”

“영광? 그래, 영광이겠지. 그러니 그 대단한 영광을 나눠 줄 다른 사람을 찾아봐. 난 사양하겠어.”

수아는 이를 악물고 중얼거린 후 홱 돌아섰다. 분노로 가슴을 들썩이며 몇 발자국 걸어갔을까. 조롱 어린 목소리가 그녀를 멈춰 세웠다.

“반갑다는 인사도 안 하니?”

그녀는 심호흡을 하며 뒤돌아섰다.

“당신은 여전히 개자식이야.”

“칭찬이야? 7년 만의 만남치고 인사가 너무 거칠어.”

권우가 웃자 수아의 분노가 폭발했다.

“웃기지 마. 당신 앞에서 반가워 눈물이라도 흘릴 줄 알았어? 하지만 어쩌니, 당신도 보다시피 난 마음이 넓지 못해서 다시 보게 된 게 끔찍하게 싫어!”

그녀에게 과거는 없다고 단정지어 생각했지만 그건 오만이었다. 순식간에 그녀는 스물두 살의 상처받은 정수아로 돌아가 악을 써 대고 있었다.

“다신 내 앞에 나타나지 마.”


* 이 전자책은 2007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레이트 스프링(Late Spring)〉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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