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 누이 - 가하 누벨 042
러스트뱅 / 로맨스 / 로맨스 판타지
★★★★☆ 8
“누님, 나 살아남으면…… 누님을 색시로 맞을 거야.”
“그래, 꼭 살아서 색시로 삼아줘.”
“꼭, 꼬옥이야?”
여희는 그 약속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자신과 태욱은 남매인 까닭이다.
그러나 어린 여우는 진심이었다. 요사스런 사내로 자란 그는 급기야 의붓누이를 갖기 위해 덫을 놓는데…….
“가벼이 굴지 마. 이제 너도…… 혼인을 생각할 나이 아니니?”
누이랑 혼인할 게 아니면 관심 없는데, 뭘 생각하라는 거야.
“난 못해. 사내들은 향기로운 꽃을 지나치지 못하는 법이야.”
“그건 사내들의 핑계일 뿐이야. 너도 가정을 이루게 되면 아내에게만 충실해야 해.”
“그럼, 난 누이에게 충실하면 되는 거겠지? 누이를 색시로 맞을 거거든.”
“미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