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너에게
정경하 / 로맨스 / 현대물
★★★★★ 10.0
장원급제했으나 전염병으로 목숨을 잃은 오라비 대신 오라비 행세를 하고 궁에 들어간 환희연. 아니, 환장! 과거 급제자들을 위한 축하연에서 술을 한 잔 마시고 일어났는데 세상에…… 여긴 어디? 저 남정네는 누구?? 설마 내가 세자와 합방을?
“뭘 그리 생각하누, 부끄러우냐. 태어나긴 사내로 태어났지만 마음은 여인이라 여기는 것이?”
예. 그 한 마디만 하면 저놈은 제 손아귀 안에 들어오는 건데, 뭘 저리 꾸물꾸물, 참 속 터진다. 현은 얼마 없는 인내심이 달랑달랑하는 걸 느낀다. 아, 윽박지르고 싶다. 말해라, 이놈!
“나를 오라버니라 불러도 좋다. 물론 너랑 나, 둘만 있을 때만.”
“…….”
“못 믿겠어? 내가 세자이